문창극은 12일 경기 성남시 분당의 자택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일본 위안부와 식민지배 정당화 발언 논란에 대해 "무슨 사과할 게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문창극은 발언의 취지에 대해 "홍보실을 통해서 다 설명을 했다. 그러니까 그걸 그대로, 그것 이상 내가 할 얘기를 아끼겠다"고 답했다.
또 문창극은 "발언이 알려진 뒤 청와대에서 따로 연락을 받은 게 있는가", "논란이 예상되는데도 총리직을 수락한 이유는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외면한 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향했다.
앞서 문창극은 3년 전 온누리교회 강연에서 "일제의 식민지배가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 또한 11일 KBS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에 문창극 측은 과거사 인식에 대한 질문에 "인사청문회에서 밝히겠다"고 해명했지만, 파문이 커지자 12일 새벽 "KBS의 보도는 강연의 특정 부분만 부각돼 전체 강연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