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내년에는 수익 위주의 경영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롯데그룹은 18일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2014년도 하반기 그룹 사장단회의를 개최했다.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42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와 정책본부 임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사장단 회의는 '도전&변화(Challenge & Change)'라는 주제로 국내외 경제현황 및 내년도 전망, 트렌드 변화에 따른 그룹 성장전략 등을 논의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올 한해는 경영일선에 나선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로 기억될 것이나, 한편으로는 우리 위상에 대한 반성을 많이 한 시기였다"며 고충을 밝혔다. 이어 최근 추진 중인 옴니채널에 대해 "옴니채널을 성공시킨다면 아마존 같은 글로벌 유통기업에도 지지 않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도 기대를 보였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2015년은 수익 위주의 경영을 위해 노력해 달라"며 "글로벌 톱 기업은 이에 걸맞는 사회적 위상과 기업 이미지를 갖춰야 한다. 소비자의 생활의 질을 높이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어 달라"고 CSV(Creating Shared Value)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인재 육성과 관련해 "유능한 리더는 미래 경쟁 우위의 원천이다. 대표이사들이 직접 현장과 소통하며 챙겨 달라"고 당부하며, '여성 인재 양성'과 '해외 인재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한 미래 준비를 주문했다.
끝으로 신 회장은 맹자의 '청사탁영 탁사탁족(淸斯濯纓 濁斯濯足·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고 흐리면 발을 씻는다)'이라는 문구를 언급하며 "대표이사들이 모범이 되어 문제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지 말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초심을 다시 상기해 달라"며 사장단 회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