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발표된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의 '빅딜'이 누구 작품이었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삼성그룹의 중요한 일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빠짐없이 등장하고 있다.
아울러 그룹의 사업구조 재편과 맞물려서는 이번 사안이 실질적으로 이 부회장이 결단을 내린 첫 사례라는 얘기도 나온다.
그동안 이 부회장은 이 회장의 공백을 메워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리커창 중국 총리, 경제 분야를 맡는 마카이 중국 부총리, 차세대 지도자 후춘화 중국 광둥성 당서기 등을 만났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 정보기술(IT)업계 유명 인사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래리 페이지 구글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등과도 교류했다. 페이스북과는 페이스북폰, 가상현실(VR) 기기 등 사업논의도 했다.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 외국금융사 사장들을 초청해 만찬도 주재했다.
외신들도 이 부회장의 행보에 주목했다.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를 비롯해 일부 외신은 이 부회장의 절제된 감각과 경영 스타일에 주목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은 하버드대 동문이다. 이 부회장은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경영학 박사과정을 밟았고 김 실장은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나왔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