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IS 공습 “이건 시작에 불과해” 자국 조종사 죽음 보복 다짐

기사입력 2015-02-06 17:28


요르단 IS 공습 "이건 시작에 불과해" 자국 조종사 죽음 보복 다짐

요르단이 자국 조종사를 살해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보복 공습에 나섰다.

요르단군은 5일(현지시간) '순교자 마즈'라는 작전명 아래 전투기 30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공습 작전명은 IS에 살해당한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의 이름을 딴 것으로, 요르단 당국은 조종사의 죽음에 대한 보복을 재차 다짐했다.

요르단군은 "악랄한 행동을 저지른 IS를 처단할 것이다. 이번 공습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요르단 외무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알카사스베 중위의 죽음에 대한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며 IS를 괴멸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요르단 국영 방송은 전투기가 공습을 위해 발진하는 장면과 실제 공습이 이뤄지는 장면을 내보내기도 했다.

미군도 정찰과 첩보를 지원하며 요르단군의 IS 공습을 도왔다.

이번 공습 발표는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워싱턴 방문을 중단하고 귀국해 IS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다짐하고, 숨진 조종사의 조문소를 방문한 직후 이뤄졌다. <스포츠조선닷컴>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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