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커피사랑은 식을 줄 모른다. 지난 1월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 원두와 조제품(분말) 등 커피 수입량은 13만9764t으로 전년도 12만1707t에 비해 14.8%나 늘었다고 한다. 이는 2011년 13만733t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아카이아 앱취향에 맞게 생두를 손수 로스팅할 수 있는 핸드로스터기는 로스팅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어 로스팅을 시작하는 초보자에게 적합하다. 핸드로스터기는 재질에 따라 특성이 달라지는데 내구성이 좋고 열전도율이 좋은 제품을 구입해야 안정적인 로스팅이 가능하다. 또한 핸드로스터기의 경우 로스팅하는 동안 계속 흔들어줘야 하기 때문에 되도록 가벼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셀프커피족은 집에서 커피를 내려먹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이동 중에도 핸드드립 커피를 찾는 신개념의 셀프커피족 '노마드커피족'는 캠핑, 여행, 출장, 등산 등 야외에서도 자신의 입맛에 맞는 커피를 즐기기 위해 직접 커피를 추출한다.
대표적인 아웃도어용 커피메이킹 제품이 '전기가 필요 없는 에스프레소 머신'과 '일체형 커피메이커'이다. 두 제품은 전기가 필요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작고 가벼우며 사용법이 간편해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하기 쉽다.
특히 드립포트, 핸드밀그라인더, 필터드립, 텀블러가 모두 하나로 결합된 일체형 커피메이커 카플라노는 그라인더로 원두를 갈고 여과필터로 커피를 내려먹는 공정을 한번에 할 수 있게 했다.
전기가 필요 없는 에스프레소 머신 edopresso 커피기를 수입 판매하는 IM'S무역의 임항순 대표는 "2015년 커피트렌드는 고급화와 셀프카페족 증가로 복잡한 설비나 전기시설이 필요 없이 어디서나 고급스러운 커피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날씨가 훈훈해지며 시원한 더치커피도 셀프커피족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더치커피 제조과정의 위생이 염려된다면 위생에 중점을 둔 더치커피 추출기구를 추천한다. 바오커피의 '더치커피 추출기구'는 기존 제품과 달리 분리 세척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아크릴 상자가 본체를 감싸는 구조로 설계되어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먼지를 최소화해 커피를 보다 위생적으로 추출할 수 있다.
코엑스, (사)한국커피연합회가 주최하는 '2015 서울커피엑스포'는 셀프커피족을 위한 아이디어 제품뿐 아니라 커피, 원부재료, 베이커리, 음료, 아이스크림, 장비 및 설비 등 다양한 커피관련 상품이 소개되는 상반기 첫 커피박람회이다. '서울커피엑스포 2015'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티켓몬스터(www.ticketmonster.co.kr)에서 4월 8일까지 10%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커피엑스포 홈페이지(http://www.coffeexpo.co.kr) 에서 확인 가능하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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