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평소 만성 피로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주일 중 피로감을 느끼는 날수는 평균 5일로 집계되었다. 주 5일제가 보편화된 것을 감안하면 출근하는 내내 피로감을 느끼는 셈이다.
피로를 느끼는 이유로는 절반 이상인 63.3%(복수응답)가 '스트레스가 많아서'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잠이 부족해서'(44.4%), '업무가 많아서'(39.2%), '운동량이 부족해서'(35.7%), '야근이 잦아서'(28.8%), '출퇴근 시간이 길어서'(21.6%), '일과 집안일을 병행해야 해서'(17.7%), '면역력 감소 등 건강이 좋지 않아서'(17.3%) 등의 이유를 들었다.
만성 피로로 인해 회사생활에 지장을 받았다는 응답자는 무려 97.8%였다. 구체적으로는 '업무 의욕 저하'(77.9%, 복수응답), '업무 성과 감소'(34.8%), '예민해진 성격으로 갈등'(34.5%), '근무 중 졸음'(34.1%) 등이 있었다.
업무 시간 중 급격히 피로함을 느낄 때는 '그냥 참는다'(46%, 복수응답)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 '바람을 쐰다'(30.8%), '스트레칭을 한다'(29.4%), '몰래 존다'(22.9%), '군것질을 한다'(16.7%), '휴게실 등에서 쉰다'(14.4%) 등의 순으로 답했다.
평소 피곤할 때는 '쉬거나 잠을 잔다'(65.3%, 복수응답)가 1순위였고, 다음으로 '그냥 참는다'(41.5%), '당분을 섭취한다'(24.2%), '취미생활을 한다'(16%), '적당한 운동을 한다'(13.2%) 등이 이어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