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원 인사 일정이 임박하면서, 어느 기업의 전문 경영인이 물러나게 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한화 현대백화점 OCI 등은 사장단 자리가 가장 많이 줄었고, LG 두산 포스코 등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룹별로 퇴임한 사장급 이상 임원들의 재임 기간을 보면 신세계가 13.7년으로 가장 길었고, 두산은 10.8년으로 그 뒤를 이었다. 현대차와 GS는 각각 8.7년, 8.0년이었고, OCI(6.5년) 영풍(6.4년) 동부(6.0년) 삼성(5.0년) 현대중공업(4.7년) LS(4.6년) 대림(4.1년) 순으로 재임 기간이 길었다.
이에 반해 그룹 인사에 정부 입김이 많이 작용하는 포스코(2.9년) 대우조선해양(3.2년) KT(3.7년)는 3년 내외로 짧았다.
사장단 자리가 줄어든 그룹은 12개, 증가한 곳은 7개로 집계됐다. 나머지 9개 그룹은 변함이 없었다.
그룹별로 보면 OCI 한화 현대백화점이 모두 3명씩 감소해 가장 많았다. OCI는 12명에서 9명으로, 한화 11명에서 8명, 현대백화점은 7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삼성은 44명에서 42명으로 2명 줄었고, 현대차 역시 26명에서 24명으로 2명 감소했다. GS 현대중공업 KT 신세계 동부 효성 동국제강 등은 1명씩 줄었다.
반면 LG그룹은 사장단 자리가 가장 많은 3명이나 늘었다. 포스코와 두산은 각각 2명, 롯데 CJ 대림 미래에셋은 1명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진 LS 대우조선해양 금호아시아나 현대 대우건설 S-OIL 영풍 KCC는 사장단 이전과 같았다.
한편, CEO스코어는 "이번 조사의 경우 매출 2조원 이상으로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238개사 전문 경영인만 대상으로 했으며 사장단은 사장부터 부회장, 회장까지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직급 분류 체계가 다른 SK그룹과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부영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