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본인의 직업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이 언제까지 현재 직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지를 묻자 '2년 이내'(3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10년'(15.7%), '5년'(13.9%), '3년'(12%), '15년 이상'(9.8%), '14년'(3.1%), '4년'(2.8%) 등의 순으로 답해, 평균 7년으로 집계되었다.
그렇다면, 다른 진로를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55.9%)이 제2의 인생을 위해 다른 진로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 때 준비하고 있는 진로 유형은 56.8%가 '직무 전환해 재취업'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전혀 다른 분야의 창업'이 15.3%, '현재 직종 관련된 창업'은 14.5%였다.
한편, 재직 중인 회사의 전망에 대해서는 '불안정한 편'이라는 응답이 33.5%로 '안정적인 편'(19%) 보다 높게 나타났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사회적, 경제적 상황에 따라 각 직업의 역할과 전망도 변한다. 기술의 발달로 인해 로봇 등으로 직업이 대체되거나, 해당 직업을 요구하는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면, 자신의 역량과 현재 직업에서 자신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는지, 현재 직업의 미래 전망은 어떤지 등을 객관적으로 따져보고,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