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가 28일 베트남 호치민시 최대 상권인 고밥에 2개층 3200평 규모의 베트남 1호점 고밥점을 그랜드 오픈한다.
고밥점은 이마트의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탄생한 매장으로이다. '현지화 전략'에 따라 인력부터 상품까지 베트남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라이프 스타일을 매장 곳곳에 반영했다. 고밥점은 300명 가량의 점포 인력 중 점포 최고 의사 결정권자인 점장을 비롯해 직원의 95%이상이 베트남 현지인들이다. 지난 3월 한국에 유학 온 베트남 대학생 4명도 정식 직원으로 채용해 현장에 배치했다. 오토바이 이용률이 80%가 넘는 점을 감안해 오토바이 1500대, 자동차 15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역 최대 규모의 주차장을 마련했다. 또한 조선호텔 베이커리 출신 제빵 명장이 베트남에서 1년 간 근무하며 현지 입맛에 맞는 빵을 개발했다. 가전 매장에서 노래 부르는 것을 즐기는 베트남인 특성을 반영한 가라오케 코너도 별도로 꾸몄다. 특히, 이번 1호점은 베트남 현지에 부족한 전문 푸드홀과 키즈 스포츠 클럽, 잉글리쉬 클럽 등 현지 유통업계 최초의 테마형 편의시설을 함께 선보인다.
한편, 이마트는 정부와 지역단체 등 국가기관과 공조해 베트남 현지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범국민적 캠페인 형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성인과 함께 오토바이로 이동하는 어린이가 많은 점을 감안해, 오토바이용 어린이 헬멧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아이들에게 안전을(Helmet for Kids)' 캠페인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50호점까지 설립하며 지역사회로부터 환영을 받는 '희망장난감도서관'도 베트남 정부 산하 국립어린이재단과 손잡고 도서관 건립을 추진해 나간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