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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에 취업난까지 겹치면서 청년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20대의 열정으로 창업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는 거다. 지금은 대박매장으로 불리는 피자헤븐 영등포점을 운영중인 이영훈(34) 사장도 첫 창업에서 쓴맛을 봤다.
그는 피자헤븐 가맹점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2011년 가을 피자헤븐 여의도점을 인수했다. 여의도와 영등포 상권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위치로 지금의 영등포점 위치를 선택했다.
"처음에는 2층 매장에 테이블을 2개 정도 놨어요. 홀과 배달을 겸하기로 한 거죠. 그런데 홀 손님이 너무 없는 거에요. 한달에 한두번 정도 밖에 안됐죠. 1년 만에 홀을 접고 배달전문점으로 바꿨어요." 2011년 오픈한 영등포점은 매년 매출이 상승을 기록중이다. 2012년 3000만원대인 매출은 2013년 4000만원, 2014년 5000만원으로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월 평균 매출이 6000만원을 기록했다. 매년 1000만원씩 매출이 오른 것. 비결은 마케팅이었다.
경기불황에 창업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조언을 부탁하자 그는 고객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대표는 "장사는 고객들에게 어떻게 하느냐라고 생각한다"며 "서비스, 맛 등 고객에게 한 만큼 돌아어는 것이 창업이다"고 전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