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원, ISA 불가입운동·파파라치 신고 보상제도 시행

기사입력 2016-03-03 15:34


금융소비자원(대표 조남희)이 오는 14일부터 시행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불가입 운동과 불완전판매 행위에 대한 파파라치 신고 보상제도를 시행한다.

금소원은 "ISA제도가 소비자보호를 위한 보완 없이 졸속 시행되면서 일반 국민들까지 투자성 위험 금융상품으로 유인한다는 점에서 ISA불가입운동을 전개하고, 불법적인 불완전판매를 예방하기 위해 증권사 등의 금융사들 대상으로 파파라치 신고 보상제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파파라치 시행으로 적발된 건에 대해서는 금융사·CEO·직원에 대해 형사 고발 조치 등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불완전판매는 상품의 구조나 투자위험성과 같은 주의사항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금소원은 "이번 ISA 졸속 시행은 시장의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오로지 금융위의 실적내기와 무능에서 오는 시행이기 때문에 금융소비자는 가입하기 보다는 복잡한 상품의 이해와 비교를 통해 확실하게 유리하다고 판단될 때 통장을 개설해도 늦지 않다"면서, "증권사 등의 불법적이고 불완전한 판매에 대해서는 금소원은 금융소비자들이 파파라치 신고 제도에 적극 참여하여 소비자피해 예방과 포상을 받길 바란다면서 다음 주 세부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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