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情)으로 여심 공략…따복따복, 복고열풍 이끈다

기사입력 2016-04-28 14:50



소박해도 따듯한 집밥 한공기가 그리울 때가 있다. 각박해져가는 생활에 따뜻한 정이 필요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복고 트렌드가 외식업계를 시작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편의점을 비롯해 간편식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복고 트렌드를 찾는 소비계층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따복따복 닭갈비&막국수는 이같은 점에 주목, 익숙한 아이템을 바탕으로 다양한 메뉴에 '정'을 강조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1987년부터 닭고기를 이용한 외식업을 한 (주)푸디세이가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신사업에 접목했다.

푸디세이 관계자는 "간편하고 편한 것은 음식의 본질의 맛을 찾는 것 보다 우선시 될 수 없는 것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만들었다"며 "한번도 매장을 찾지 않은 고객은 있어도, 단 한번만 온 고객도 없도록 하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따복따복 닭갈비&막국수는 인테리어 콘셉트도 '정'에 기반을 두고 있다. 전통의 소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해석해 정통성을 살렸다.

닭갈비의 맛을 높이기 위해선 특허받은 '참숯내장불판'을 사용한다. 일반적인 닭갈비 매장과 달리 철판과 철판사이에 참숯이 내장되어 불판 전체에 열이 고르게 퍼져 육즙은 살리고 식감을 높였다.

특히 샐로드바를 운영, 다양한 곁찬을 무료로 즐길 있다는 점에서 여성 소비자에게 인기가 좋다.

닭고기 외식시장은 약 4조원대로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은 약 14.3kg에 달한다. 외식시장 중 최대의 규모는 역시 닭고기라 할 수 있다. 치킨시장에 편중된 현 시점에서 닭갈비 시장은 블루오션으로 평가 받고 있는 것은 점심식사는 물론 저녁식사와 술안주까지도 인기가 높고, 운영시간대비 고른 매출을 보임으로 수익성이 용이하며, 지역상권에 따라 24시간 운영도 가능하기 때문에 점포의 활용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계절을 타지 않아 국민 대표 먹거리인 만큼 트랜드의 영향도 낮다.


푸디세이 관계자는 "닭갈비와막국수 뿐 아니라 따복따복 가정식술집 등의 다양한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맛과 정을 내세우며 외식업계의 복고열풍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