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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시장에 디저트의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저트 시장 규모는 2013년 약 3000억 원에서 2014년 약 8000억 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90% 성장한 1조500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고용 불안과 소득 감소로 전반적인 소비가 줄었지만 가치소비 경향이 뚜렷해지며 '입 속의 작은 사치'라 불리는 디저트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설탕 트렌드에 맞춰 인기몰이 중인 카페도 있다. 유기농 베이커리 카페 '뮤랑'은 현재 판매 중인 35개 메뉴 중 11개 메뉴에 설탕을 전혀 넣지 않고 있다. 이뿐 아니라 제빵개량제, 유화제 등 화학 첨가물을 완전 배제한 천연효모빵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웰빙 트렌드에 맞춘 건강 디저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뮤랑'은 최근 100% 현미가루 반죽에 롤치즈와 병아리콩을 넣은 담백한 현미빵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디저트와 잘 어울리는 커피의 소비가 일반화되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진을 활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확대되며 예쁘고 특별한 것을 찍어 올리고 싶은 젊은 층의 욕구가 디저트 시장을 활성화시켰다"며 "급성장하고 있는 디저트 시장에 맞춰 다양한 콘셉트의 디저트 카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