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94.5%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선정성 광고를 접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식조사는 광고재단이 (사)녹색소비자연대에 의뢰해 청소년 200명,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선정성 광고 노출 여부는 주요 포털과 SNS, 인터넷신문 155개를 모니터링 한 결과다.
우선 청소년 2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94.5%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선정성 광고를 접했고, 91%가 선정성 인터넷 광고에 접근이 쉽다고 응답했다.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91.2%가 선정성 인터넷 광고 수준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광고재단은 이 같은 조사결과는 여성가족부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전달하고 관련 심의규정 개선과 규제 및 모니터링 강화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에는 인터넷 신문사 등의 관리와 청소년보호책임자 역할 구체화 및 관리방안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광고재단 관계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선정성 인터넷 광고에 대한 실효성 있는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며 "사업자(광고주, 광고대행사, 매체 등)의 자율규제 강화 유도와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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