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칼튼 서울, 대규모 리노베이션 진행 발표

기사입력 2016-11-09 14:11


리츠칼튼 서울은 내년 1월 1일부터 문을 닫고 대규모 리노베이션 공사를 시작해 8월에 개관한다.

1995년 개관 이후 객실과 레스토랑 등 일부 시설에 한해 부분적 개보수 작업은 있었지만, 호텔을 휴관하고 공사에 들어가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개보수 공사는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객실, 레스토랑, 연회장, 피트니스, 클럽 라운지 등 호텔 내에 있는 모든 시설은 물론 호텔 진입로와 일부 외관에서 전면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객실은 최근 럭셔리 호텔 트렌드에 맞춰 최상급 대리석으로 인테리어 한 화장실과의 비율을 5대5로 디자인하고, 아트리움 빌딩의 수페리어 디럭스룸은 확장할 예정이다. 전체 객실 수는 375실에서 336실로 줄인다. 고객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12층에 위치한 클럽라운지를 대폭 확장하고, 복층으로 리모델링하여 다이닝, PDR, 발코니 공간을 갖춘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고객부터 가족단위 고객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공간으로 재탄생 될 예정이다. 또한 호텔 외부 주차장은 단풍나무에 둘러싸인 환상적인 유럽풍 경관의 정원으로 새롭게 변신시켜 야외 프라이빗 웨딩, 럭셔리 브랜드 론칭, 칵테일 리셉션 등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 계획이다.

이번 호텔 디자인은 미드 센츄리(Mid Century)의 고풍스러운 감성과, 감각적인 컬러를 자유자재로 표현하는 데이비드 콜린스 스튜디오(David Collins Studio)가 맡았다. 영국에 위치한 데이비드 콜린스 스튜디오는 독특한 시각을 갖고 공간을 디자인해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 리츠칼튼 레지던스 방콕을 비롯해 전 세계 유명 호텔과 레스토랑에 혁신을 가져온 것으로 명성이 높다.

리츠칼튼 서울 관계자는 "이번 리노베이션에서는 숙박시설로서의 호텔 영역을 뛰어넘어 고객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 영역을 강화시킬 것" 이라며 "현재 호텔에 장식되어 있는 피카소, 프랭크 스텔라, 로이 리히텐슈타인, 솔 르윗, 로버트 롱고, 재스퍼 존스 등 전문가의 감정 평가를 거쳐 희귀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예술품뿐만 아니라 새로운 조각, 미술품을 확충해 기품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고 전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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