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존재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선택이 필수적이다. 소비자는 수많은 기업의 상품 중에서 당연히 품질 좋고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지만 최근에는 '착한기업'이 만든 제품에도 관심이 많다. 이런 점에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히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가 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착한기업이 되기 위해 상생하는 방안도 내놓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품사업의 근간이 되는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농가 상생 CSV(Creating Shared Value·공유가치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마트도 전통시장 우수상품페어를 통해 전통시장의 우수상품을 발굴하고 상품 홍보 및 판로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상생의 길을 찾고 있다.
소비자가 보다 나은 사회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기업도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드물게 순 한글 기업 이름을 사용하는 빙그레는 한글이 다른 글자에 비해 글꼴 숫자가 부족하다는 것에 착안해 글꼴 개발과 보급에 나서고 있다. KT&G는 지진피해를 입은 경주의 문화재 복구에 기여하면서 경주시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롯데제과는 최근 3년간 빼빼로 등 자사 제품 150억원 어치를 세이브더칠드런 등 50개 단체에 기부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