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3에 이어 폭스바겐 파사트도 대폭 할인 판매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가 이달 중순 출시 예정인 중형 세단 파사트 TSI(가솔린)에 대해 금융 프로모션 등 여러 가지 가격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판매가격과 할인 혜택 등은 출시에 맞춰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새로 출시될 파사트 TSI는 3000만원 후반대에 판매될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에 금융 혜택을 통하면 파사트 TSI의 판매가는 2000만원대 후반~3000만원대 초반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산차인 쏘나타(2219만~3233만원)나 그랜져(2625만~4251만원)와 가격이 엇비슷한 수준이다.
폭스바겐 파사트 TSI 역시 아우디 A3와 마찬가지로 수도권대기환경개선특별법에 따라 일정 비율 이상 팔아야 하는 친환경차다. 이 법은 연간 4500대 이상 차량을 판매하는 완성차 브랜드에 대해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저공해차 등 친환경차를 9.5% 이상 판매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폭스바겐코리아가 친환경차 의무판매 비율을 충족하기 위해 금융 혜택을 제공, 가격 인하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의무 판매 비율 때문이 아닌 더 많은 고객에게 폭스바겐 브랜드를 체험할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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