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차량화재로 실시중인 긴급 안전진단의 진행률이 70% 정도에 그치면서 점검을 받지 않은 차량에 대한 강제 운행중단 조치가 내려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BMW코리아가 하루 평균 감당할 수 있는 차량 대수는 약 1만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안전진단을 완료하기로 한 14일까지 점검을 마친다는 목표 달성은 어려운 상황이다.
BMW코리아측은 14일까지 최대한 점검을 끝낼 계획이지만 이후에라도 계속 안전진단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정부가 안전점검을 받지 않은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15일부터 운행 중단 조치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도 해당 차량들에 대해 운행 중단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실현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운행하는 차량을 단속할 근거·절차 등 강제적 수단이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BMW코리아는 "현재까지 국토부로부터 운행중단 등에 관련해 전해들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