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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전문 기업 다노(DANO)는 지난 9일 밤 엠넷 <쇼미더머니 777> 최종회를 통해 첫 공개한 기리보이의 '귀리보이' TV CF가 10일 새벽 포털 실시간 검색어 8위에 오르는 등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패피(패션 피플) 래퍼로 불릴 만큼 트렌디한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기리보이가 다소 의외인 카우보이 복장을 하고 어눌한 말투로 귀리보이를 소개하는 코믹한 광고 내용도 화제가 됐다. 기리보이는 평소 어눌한 말투 때문에 팬들에게 '0개 국어 래퍼'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광고를 본 네티즌들은 '귀리보이 광고 보고 빵 터졌다', '귀리보이 광고에서 기리보이 너무 귀엽다', '쇼미더머니 777 파이널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건 귀리보이 광고', '세상 유쾌하고 귀여운 콜라보레이션'이라는 등 유쾌하고 인상적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기리보이를 아예 귀리보이로 호칭하는 글들도 많았다.
귀리보이 광고는 SNS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공유되면서 검색량이 급증하기 시작해 <쇼미더머니 777> 최종회가 끝난 후 약 2시간 만인 10일 오전 2시 30분 경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0위에 진입하더니, 약 10분 후 8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귀리보이 광고 영상의 조회수는 주말 이틀 동안 합산 12만 회를 돌파했다.
한편 기리보이의 귀리보이 광고모델 계약은 'SNS가 이어준 힙합 라임 같은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팬들의 제보로 귀리보이 제품의 존재를 알게 된 기리보이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귀리보이 제품 사진을 올리면서 인연이 시작되었기 때문. 어떤 협찬이나 마케팅, 상업적 의도 없이 맺어진 인연이었다. 또한 기리보이의 귀리보이 광고는 기리보이가 SNS에 귀리보이 사진을 올린 후 7일, 다노가 기리보이와 귀리보이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한 날로부터 6일 만에 TV CF가 온에어되면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된 광고 프로젝트라는 기록을 세웠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