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채용이 서류 접수와 인적성을 마무리하고 면접 전형을 앞두고 있다. 이맘때면 면접과 관련된 소문으로 불안해하는 구직자들이 많다. 과연 취업시장에 떠도는 면접 소문은 사실일까.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62명을 대상으로 '면접 소문의 진실과 거짓'을 설문 조사해 정리했다.
야근·지방 근무 NO하면 불이익?
PT 면접은 발표력,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주로 평가하기 위해 실시한다는 소문은 사실일까? 결론은 NO다. 인사담당자의 84%가 PT 면접에서는 '발표력보다 주어진 과제를 얼마나 잘 해결했는지를 더 높게 평가한다'고 응답했다. 직무 역량 중심 평가가 보편화됨에 따라 기업들이 PT 면접 시 제시하는 과제를 통해 지원자의 문제 해결력이나 산업에 대한 이해도, 역량을 보는 경우가 많아졌다. 발표력이 좋으면 금상첨화겠으나, 발표력보다는 발표 내용을 더욱 충실하게 만드는 것이 합격으로 가는 길이다.
역량 뛰어나도 인재상 맞지 않으면 탈락!
직무 역량을 쌓는데 집중해 지원하려는 회사의 인재상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의가 필요하다.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69.1%)이 '역량이 아무리 뛰어나도 인재상과 맞지 않으면 탈락한다'는 소문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본인의 역량을 강조하다 자칫 회사의 인재상과 상충되는 답변을 하는 사례도 왕왕 있으므로 꼭 인재상을 숙지하도록 하자.
면접에서 탈락하면 재지원 시 필터링?
1차면접이나 최종면접에서 탈락한 지원자들은 추후 재지원시 필터링해 아예 서류 검토 대상에서부터 빠진다는 소문은 꾸준히 있어왔다. 이에 대해서는 55.3%의 인사담당자가 아니라고 답했다. 중요한 것은 재지원이 가능한 기업이라도 탈락 원인에 대한 분석과 보완 후에 다시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본인이 부족한 점을 메우지 않은 재지원은 결코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없음을 기억하자.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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