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에서 27일 제9경주로 제16회 '농협중앙회장배'가 펼쳐진다. 2세 국산마만 출전할 수 있으며, 성별은 관계없다. 1200m 단거리 경주로 총 상금은 3억 원이다.
이번 대회는 최강 2세 국산마를 가리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2번째 관문이다. 부경에서도 같은 날 동일한 조건의 '브리더스컵 부경 예선'을 통해 지역 대표마를 정한 뒤 12월 '브리더스컵'에서 모여 최우수마를 최종 선발한다. 서울 1번째 관문 '문화일보배'의 입상마 다수가 '농협중앙회장배'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주요 출전마 5두를 소개한다.
'오피서'의 자마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우승마 '월드선', '브리더스컵' 우승마 '킹삭스'와 부마가 같은 명문 혈통 출신이다. '쥬버나일 시리즈' 1차 관문이었던 '문화일보배'에서 최고 인기마 '최강팀'을 2와 1/2마신 차로 2위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3회 수득상금이 출전마 중 가장 높은 약 1억7000만원이다.
데뷔 후 3번 출전해서 2번 우승, 1번 준우승했다. 특히 직전에 참가한 9월 1300m 경주에서 2위와 5마신(약 12m)이라는 큰 차이로 우승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부마 '메니피'는 한국 최강 씨수마로 자마들이 2012년, 2014년 '농협중앙회장배'에서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