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주 등 10개 시·군 거주 임산부도 친환경농산물 지원받는다

기사입력 2020-03-30 11:43


5월부터 서울과 전주 등 10개 시·군구 지역 임산부들도 친환경농산물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 지역을 추가하기로 30일 밝혔다. 2020년도 대상지역에는 서울시 전역을 비롯, 경기 안성·남양주, 전북 전주·익산·순창, 전남 영암·영광·곡성, 경북 포항 등이 포함됐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초·중·고교의 개학이 미뤄지면서 학교 급식이 중단돼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임산부 대상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서울·충북·제주 등 3개 광역지자체 전역과 23개 시·군·구 지역에서 2020년 1월 1일 이후 임신하거나 출산한 사람은 이르면 5월부터 친환경농산물을 지원받을 수 있다"면서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고, 지자체에서 선정한 공급업체 쇼핑몰을 통해 주문 신청하면 직접 집까지 배송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산부 1명당 연간 지원액은 48만원이며 이 가운데 9만6000원은 임산부가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올해 친환경농산물을 지원받게 될 임산부가 8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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