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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배우 故 이선균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의 시간이 흘렀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향정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던 故 이선균은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에 속아서 약을 받았다고 주장했고 여기에 A씨의 협박을 받아 3억 5000만원을 갈취 당했다며 A씨 등을 공갈 혐의 등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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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 번째 조사를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12월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의 사망으로 인해 그의 마약투약 혐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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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해 10월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에서 올해 한국영화공로상에는 지난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고 이선균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故 이선균과 절친한 동료였던 송중기는 MBC라디오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서 '나의 아저씨' OST '어른'을 선곡하며 "제가 첫 신을 대기하고 있으면 (이선균이) '애기야, 이리 와' 이러시면서 짜장면도 사주시고, 낮술도 사주시고 엄청 잘 챙겨주셨었다"라며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배우 유재명 역시 조정석, 이선균과 형제처럼 지냈다며 "저희 작품 제목처럼 '행복의 나라' 같은 현장이었다. 하하호호 거리면서 집안일 다 나누며 깔깔거렸다"며 그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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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전혜진을 위로한 많은 관계자가 마음 정리할 시간을 충분히 기다려 준 것과 동시에 복귀를 손꼽아 기다렸고 드라마 '남남' 이후 1년 8개월만에 지니TV 오리지널 '라이딩 인생'으로 컴백했다.
한편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과를 졸업한 이서균은 2001년 MBC 시트콤 '연인', 뮤지컬 '록키호러쇼'를 통해 데뷔, 이후 오랜 무명을 겪은 뒤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파스타', '골든타임', '내 아내의 모든 것', '화차', '끝까지 간다', '나의 아저씨' 등을 흥행시킨 故 이선균은 영화 '기생충' 등으로 칸국제영화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주인공이 되며 글로벌 스타로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shy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