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름이 더해지며 골프를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
당뇨병 등 지병의 영향과 골프, 등산 등 스포츠 야외활동, 전자기기 사용 증가로 자외선 노출과 눈의 피로가 가중된 탓이다.
중·장년층 골프 마니아들이 백내장을 예방하기 위해 라운딩 때 꼭 챙겨야 할 것이 선글라스다. 선글라스는 한여름 멋 내기 용도만은 아니다. 우리 눈에서 렌즈 역할을 하는 것이 수정체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혼탁하고 딱딱하게 굳어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시야가 흐려지고 시력이 떨어지는 '세월 질환'이다. 수정체를 건강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외선을 차단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골프를 할 때는 선글라스를 이용해 반드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야 한다. 선글라스는 'UV400' 그리고 자외선을 99% 이상 차단하는 것이 좋다. 무조건 진한 색상 보다는 선글라스 알을 통해 눈이 보이는 정도인 75~80% 정도의 농도가 적당하다.
좋아하는 골프를 하며 잘 지내다가 평소 시력이 떨어지거나 눈이 침침해지면 백내장이 시작된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런 경우 지체없이 전문 안과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딱히 이상이 감지되지 않더라도 건강한 눈으로 오랫동안 필드를 즐기려면 40대 이후에는 1~2년 마다 반복적으로 정기 검사를 받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조금만 시간과 관심을 기울이면 눈 걱정 없이 장수 골퍼의 꿈을 이룰 수 있다. 자외선 차단을 비롯해 평소 꼼꼼하고 세심한 백내장 예방 노력, 정기검사, 그리고 평생 한 번 백내장 수술을 받아야 할 때 보다 신중하고 바른 선택이 핵심 비결이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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