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아시아 기업에게는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경기불황이 시작된 상황에서 회복 속도가 빠르고, 시장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배경에서다.
에너지·소재 부문의 성장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중국·한국 등 아시아 기업들이 재생에너지와 전기화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강화하고, 액화천연가스와 같은 고성장 부문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는 등 클린 에너지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예상했다.
맥킨지는 또 중국이 코로나 확산이 잦아든 이후 개발회사들의 토지 매입이 급증한 점과 아시아의 지속적인 도시화, 한국과 일본의 1인 가구 증가 등을 이유로 들면서 부동산 투자 시장이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다만 맥킨지는 아시아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성과를 개선과 가치창출 업종에 투자를 할 경우라는 단서는 붙였다.
올리버 톤비 맥킨지 아시아 총괄회장은 "아시아 기업들은 규모는 커졌으나 이익 부문의 성과를 개선해야 전례 없는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 지역 경제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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