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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고질병' 목·허리통증, 조기 원인파악·체계적 치료 중요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7-27 15:30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볼 정도로 흔한 통증이 바로 '목·허리'통증이다.

척추에 통증이 나타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갑작스런 움직임으로 인해 삐긋한 염좌, 일시적인 근육통, 목디스크·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근막통증증후군, 압박골절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목과 허리에 통증이 생기면 쉽게 약국에서 파스를 구입해 바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만큼 흔히 겪을 수 있는 통증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대신에 쉬운 단계의 자가치료를 시행해보는 것이다. 만일 일시적인 염좌나 근육통이 척추 통증의 원인이었다면 파스를 바르고 안정을 취하며 쉬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디스크나 협착증과 같은 질환이 원인이라면 척추전문의에게 받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근본적으로 질환을 치료해야만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척추질환 진단을 위해서는 문진, X-ray, MRI(자기공명영상)검사 등을 시행해 원인을 밝혀낼 수 있다.

특히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알려져 있는 허리디스크, 목디스크의 경우 조기 진단이 이뤄질 경우 보존적 비수술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치료에 대한 부담감에 병원 방문을 꺼리며 증상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어 조속히 척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인메디병원 배장호 대표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척추질환이라고 해서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는 많지 않고, 대부분은 간단한 비수술적 요법과 운동요법, 생활습관 개선 등으로 호전될 수 있다"고 전했다.

척추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에 이은 치료를 시행하는 전문의의 임상경험과 숙련도, 안전한 치료를 시행하기 위한 시스템, 운동요법을 병행하기 위한 재활치료 시설 여부 등이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환자들은 전문적인 척추 치료 인프라를 갖춘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현명하다.

자인메디병원 김병헌 병원장은 "척추건강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척추센터가 갖춰져야 한다"며 "척추센터는 재활치료센터 및 도수치료센터와 연계해 치료부터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재활까지 전문적인 시스템을 제공하고, 특히 공기정화장치·멸균소독실·클린룸 등으로 구성된 클린 수술실을 도입해 수술 시 감염에 대한 철저한 예방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 또한, 무조건 수술적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아닌, 상태에 따른 맞춤 의료서비스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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