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바이오 제약회사 메나리니의 한국법인인 한국메나리니㈜는 광동제약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베타차단제 계열 고혈압 치료제인 '네비레트'의 저용량 제품 판매에 나선다.
네비레트는 3세대 베타차단제 계열의 고혈압 치료제로 심장에 주로 분포되어 있는 β-1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며, 산화질소(NO)를 생성해 혈관확장 작용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β-2 차단에 의한 기관지경련의 부작용 위험도 적은 것이 장점이다. 심장 선택성이 높아 협심증, 심근경색, 빈맥성 부정맥을 동반한 경우와 맥박이 빠른 고혈압 환자에게 유리하다.
박혜영 한국메나리니 사장은 "3세대 베타차단제인 네비레트는 기존 1세대 베타차단제들의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서맥, 기관지 경련, 혈당 및 지질의 영향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혈압 강하 효과를 높인 제품"으로 "이번 저용량 출시를 통해 항고혈압 효과는 물론 심부전에 대한 효과, 혈관 확장 작용 등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비레트는 미국, 독일 등 전세계 78개국에서 판매 중이며, 한국에는 지난 2009년 6월 처음 출시됐다. 2018년도 IMS 데이터 기준 베타차단제 부문 전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한 제품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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