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에 트로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트로트 관련 예능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고, 출연자들이 화제의 스타로 급부상하는 등 트로트는 '뉴트로' 트렌드를 잇는 대중 장르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14일 일동후디스는 트로트 가수 장민호를 단백질 보충제 '하이뮨'의 광고 모델로 재발탁했다고 밝혔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장민호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가 제품 속성과 잘 맞아떨어지며 출시 반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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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의 동원참치는 트로트 가수 정동원을 모델로 발탁했다. 그는 평소 TV 예능,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과 이름이 같은 동명 브랜드인 동원참치에 대한 애정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농심켈로그는 신제품 '첵스 파맛' 브랜드 모델로 트로트 가수 태진아를 발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첵스 파맛 광고를 공개했다. 태진아의 히트곡 '미안 미안해'를 개사한 CM송을 제작해 영상 속에 함께 담았다.
미스터피자는 창립 30주년 기념 신제품을 출시하며 '미스터트롯' 출연자인 장민호, 영탁, 이찬원을 브랜드 모델로 기용했다. 역대 프리미엄 피자 중 가장 사랑받은 메뉴 3종을 피자 한 판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들 3인방은 자신들의 이름을 딴 '민·영·또 트리오'를 결성, 트로트풍 CM송을 열창하며 이번 신제품을 재치있게 소개한다.
빙그레는 트로트 가수 영탁을 자사 제품 슈퍼콘 모델로 섭외했다. 특유의 시원한 가창력을 느낄 수 있는 CM송은 유튜브에서 390만명이 시청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트로트가 기성세대에서부터 MZ세대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를 사로잡을 수 있는 장르로 재탄생했다"면서 "친숙함과 의외성이 결합된 트로트를 십분 활용한 제품 출시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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