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경 통합 레이팅 1위, 통산 수득상금 29억 원, 9번의 대상경주 우승 등 명실상부 중장거리 국내 최강마다. 무고객경마 기간에도 대상경주 3회 출전해 두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을 기록하며 챔피언의 위엄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직전경주였던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에서 '티즈플랜'에게 덜미를 잡힌 '청담도끼'가 자존심 회복을 위해 필승전략을 준비했을 것으로 보인다.
총 42전 출전의 베테랑 경주마 '샴로커'는 꾸준히 강자들과의 대결을 벌이고 있으나 17년 7월 이후 우승을 맛보지 못하고 경주마로서는 고령인 7세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그랑프리 준우승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샴로커'는 매 경주 위협적인 기량을 선보인다. 최근 '티즈플랜', '청담도끼'와 함께 출전한 3회의 대상경주에서도 모두 3위를 기록하는 등 선두권을 바짝 추격중인 '샴로커' 발걸음에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
3세였던 18년 7월 1800m에 처음 도전한 이래 JRA특별경주를 포함해 1800m에서만 4연승을 거두며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등 장거리 슈퍼루키로 자리매김해왔다. 대상경주에서는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일반경주에선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경주거리인 1800m에서는 83.3%의 높은 복승률을 보이기 때문에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만 하다.
4세로 출전마중 어린 축에 속한다. 총18전 출전 중 13번 순위상금을 착실히 받아간다. 중거리 중심으로 출전하나 단거리와 장거리에서도 안정적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1등급데뷔전을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며 낮은 레이팅으로 얻는 부담중량의 이점 또한 변수를 만들어낼 요소다. 최고등급의 강자들과 맞붙는 이번 경주에서도 멋진 추입의 승부사다운 면모를 뽐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