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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창업 아이템이 관심을 받고 있다. 경기불황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직원을 둔 자영업자의 수도 감소했다.
담꾹은 밀키트(가정간편식) 배달·테이크아웃을 전문으로 내세운 외식 프랜차이즈다. 기존 외식 프랜차이즈와 달리 비조리 제품을 판매한다는 점에서 1인 운영이 수월하다. 주메뉴는 부대찌개와 안동찜닭, 제육볶음과 소고기국밥 등이다.
불을 사용하지 않아 소방관련 법령 등 인허가 사항이 적어 매장 창업도 상대적으로 쉽다. 제품을 매장에 진열해 놓으면 소비자가 선택해 계산만 하면 된다.
인테리어도 자율시공이다. 호야짬뽕1650 관계자는 "운영 방식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소자본 창업을 통해 수익률을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는 형태를 기본으로 본사와 가맹점간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이찬방은 반찬가게 프랜차이즈로 경력단절 여성 등 주부들에게 관심이 높은 브랜드다. 농축수산물 급등, 집콕족과 맞벌이가구 증가 등으로 반찬수요가 급증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진이찬방은 신선한 제철 음식과 당일 요리되는 반찬, 각종 국, 찌개 등의 200여 가지가 넘는 메뉴를 제공하는 반찬전문점이다. 배달시스템도 도입해 소비자의 이용 편리성도 높였다. 강원도 정선, 철원, 여수, 당진 등 전국 각 지역 대표적인 먹거리를 엄선하고, 농가와 직거래를 진행해 공급되는 산지먹거리 품목으로 건강한 레시피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외식업 이외의 분야에서도 1인 점포 운영을 앞세운 프랜차이즈도 등장했다.
세탁 프랜차이즈 월드크리닝은 24시간 운영 가능한 창업모델 코인워시 세탁편의점을 운영 중이다. 낮에는 세탁편의점과 셀프빨래방으로, 심야에는 셀프빨래방으로 무인 운영이 가능하다. 상권과 소비 특성에 따라 창업자가 무인 운영 시간을 조정해도 된다. 월드크리닝 관계자는 "코인워시 매장 운영 시 세탁기 이상이 있으면 본사 시스템전담 서비스담당자가 방문해 해결해주기 때문에 관리도 용이하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1인 창업에 대한 예비창업자의 관심이 늘고 있어 프랜차이즈업계도 다양한 창업모델을 선보이고 있다"며 "창업 아이템 선택 시 단순 트렌드를 따라가기 보다는 브랜드 경쟁력, 본사 지원 내용 등을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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