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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은 토트넘과 아름답게 작별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괜찮을까. 토트넘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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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25~2026시즌 토트넘에는 빛나는 별이 없다. 당장 어떤 선수가 활약하며 토트넘의 핵심으로 떠오를 수는 있지만, 최근 10년을 떠받쳤던 손흥민이라는 스타까지 팀을 떠난 상황은 마냥 긍정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디애슬레틱 또한 이 상황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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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이탈이 단순히 전력의 공백 문제가 아닌 토트넘 브랜드 가치의 문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디애슬레틱은 '토트넘은 4년 동안 세 번이나 한국을 방문했고, 그 중심에 손흥민이 있다. 토트넘의 스폰서 중 두 곳도 한국 기업이며, 당연히 토트넘 선수단에서 손흥민처럼 구단의 브랜드 가치를 계속 높일 수 있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 손흥민이 떠난 후 일부 한국 팬덤이 남겠지만, 수청 명의 한국인이 계속 토트넘 경기에 올 것이라는 기대는 희망사항일 뿐이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차기 시즌이 본격적인 시험대가 될 수 있다. 팀의 구심점, 상징을 모두 잃어버린 상황에서 팀이 흔들린다면, 기존과는 다른 큰 위기를 겪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영원한 스타는 없기에 언젠가는 마주했어야 할 시간이지만, 토트넘으로서는 새로운 구단의 상징을 찾는 과정이 그리 쉬울 것이라 낙관하기는 어렵다.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이 떠나며 토트넘은 스타 선수가 없는 유일한 빅6 구단이 됐다. 어쩌면 케인처럼 간과되었던 재능이 나타나서 활약할 준비가 됐을지도 모른다'며 희망의 말을 마지막으로 건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