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생활과 아이스크림 할인점 증가 추세로 지난해 빙과(아이스크림) 매출이 모처럼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제과, 빙그레, 롯데푸드 등 국내 주요 빙과업체들 모두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크류바·월드콘 등 제품을 판매하는 롯데제과의 지난해 1~3분기 빙과 매출액은 29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 늘었다. 4분기 매출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연간 매출 역시 전년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점쳐진다.
빠삐코·구구콘 등으로 잘 알려진 롯데푸드 역시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는 코로나19로 빙과에 대한 가정 비축 수요가 늘어났고, 아이스크림 전문점이 많이 증가하면서 빙과 부문에서 호실적을 보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아이스크림 전문 할인점이 약 60% 늘어났다"면서 "소비자들이 아이스크림 할인점에 방문해 제품을 대량으로 사들이며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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