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김치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발효 음식인 김치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퍼진 것이 일조했다.
우루과이(106만 달러) 등 남미와 아랍에미리트(73만 달러)·카타르(23만 달러) 등 중동 국가들도 있다. 사이판 등의 섬으로 구성된 북마리아나 군도(13만 달러)를 비롯해 태평양 섬나라들에도 수출됐다.
김치 수출액이 급증한 것은 한국 김치에 대한 인지도가 꾸준히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업계에서는 김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면역력 강화 음식으로 주목받은 것이 수출 증가의 이유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 김치 수입액은 1억5243만 달러로 전년보다 16.4% 늘었다. 김치 무역수지는 791만 달러 적자로 2012년(-423만 달러) 이후 8년 만에 가장 작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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