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응급상황으로 병원을 찾거나 아픈 몸으로 이번 설을 병원에서 보내야 하는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밤낮없이 불이 켜진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에 간식 세트가 도착했다.
선물을 받는 직원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늘 같은 선물에 익숙해졌던 시기에 새로운 배려가 돋보였다. 병동에 근무하고 있는 한 직원은 "직원들에게 선물이 인기가 많았다"며, "선물 포장까지 직접 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세심하게 신경써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고경수 원장은 이번 연휴 선물을 전달하면서 "일을 하다보면 본인의 마음과 다르게 실수를 하거나 너무 바빠 심신이 지치는 날도 많을 텐데도 불구하고 항상 환자에게 웃는 얼굴로 대하려 노력하고 환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주기 위해 애쓰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연휴에도 병원과 환자의 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헌신하는 우리 직원들에게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고 진심으로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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