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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으로 더욱 어려워진 주류업계의 경영환경 속에서도 건전한 유통문화 확립을 위한 목소리를 내며 주류업계의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대주류상사(대표 이종철)는 지난해 11월 금품 등 수취 금지에 관한 개정규정이 시행되었지만 아직도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법이 시행되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불법적인 영향활동을 일삼는 일부 업체들로 인해 유통질서가 바로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 실정입니다. 현재 지역 주류도매업체들은 음주소비 감소로 인한 경영악화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사실 가장 큰 문제는 불법 리베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 대형프랜차이즈업체의 불법 리베이트 요구의 갑질은 지역 주류도매업체의 도산위기를 초래하고 생존의 문제에 직면할만큼 심각한 것이 사실입니다. 어려울 때 일수록 함께 상생해 나가는 노력들이 절실합니다. 기업의 가치를 높이면서 서로 협력하여 상생할 수 있는 가치경영의 길을 열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지역 주류도매업체의 생존을 위해선 권역/지역별 판매구역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종철 대표 이것이야말로 지역 도매업체들을 살리는 방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모두가 같이 살자는 것입니다. 생존을 위한 경쟁사회 속에서도 어느 정도 약자의 살길을 마련해 달라는 것입니다. 2019년 11월 시행된 법적 규제도 무담보 대여금을 제외한 리베이트 제도의 개선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현재 주류업계의 불법 리베이트 관련 적발 시 과태료 처분으로 끝나는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합니다. 주류업계 보다 먼저 시행된 의약품 리베이트 쌍벌제처럼 주류 리베이트의 문제 해결을 위해 형법의 적용을 통한 보다 강력한 처벌의 주류 리베이트 쌍벌제 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무담보 대여금 문제도 해결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개정고시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류업계는 투명하고 건전한 유통구조를 확립하고 윤리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에서의 인정이 먼저라고 강조하는 그는 지역사회와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성금을 꾸준히 기탁하는 한편, 매년 청소년 금주세상 건강나라 금주 캠페인 및 지속적인 나눔 실천으로 지역사회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모두가 힘든 시기인 만큼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끝으로 더욱 원칙과 신의를 지키고 올바른 주류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강섭 기자 bill198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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