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침체기를 겪었던 국내 해운업계가 전성기를 맞고 있다. HMM과 SM상선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전체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하반기 운임 상승에 따른 수혜가 당분간 지속, 국내 해운사의 영업이익도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분기가 해운업계의 전통적 비수기란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실적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코로나19 여파와 함께 운임 상승이 영업이익 확대로 이어졌다 분석이다.
태평양으로 물동량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2~3분기 더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 선복 부족현상이 이어질 걸로 예상된다"며 "갑작스러운 불황을 경험했던 만큼 영업이익 확대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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