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홀딩스는 국내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와 대장암 진단키트의 기술도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중국 내 임상시험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수립했다. 오리온홀딩스는 합자법인을 통해 중국 주요 도시의 대형 종합병원에서 1만여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진단키트의 경우 통상 1000 여 명 미만의 임상 테스트를 진행하는 데 비해 10배 가량 큰 규모로,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홀딩스는 향후 중증질환 암 진단분야에 집중해 시장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합성의약품, 바이오의약품 등 국내 바이오·신약기술 발굴도 지속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금융권 제약·바이오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한·중 제약·바이오 발전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오리온홀딩스 허인철 부회장은 "지노믹트리와의 기술도입 본계약을 통해 대장암 진단키트의 중국시장 내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임상시험 및 인허가를 비롯해 진단키트의 양산화까지 성공적으로 마쳐 K-바이오의 성공 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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