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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세계적 항공 전문매체인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이하 ATW)'의 '2021년 올해의 항공사(Airline of the Year Award)'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시상식은 10월 5일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이번 수상은 글로벌 항공업계가 코로나19로 사상 최악의 위기에 빠져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변화를 통해 새로운 시도에 나선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에서도, 글로벌 항공사 중 유일하게 2020년 2분기부터 2021년 1분기까지 네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객 부문이 사실상 멈춰선 상황에서 보유하고 있던 대형 화물기단의 가동률을 높이고, 화물전용 여객기와 좌석장탈 여객기 등을 적극 활용해 항공화물 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대응도 우수했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의 자체적인 코로나19 통합 방역 프로그램인 '케어 퍼스트(Care First)'를 통해 여행단계별 방역 활동을 적극 홍보하고,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적극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했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이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스카이트랙스(Skytrax)로부터 코로나19 부문 최고 등급인 5 스타를 받은 바 있다.
대한항공은 "ATW 올해의 항공사 선정을 토대로 글로벌 항공업계에서의 위상을 한층 더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을 토대로 세계 10위권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기업결합심사 절차에도 적극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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