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산되면서 일생생활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여름휴가 시즌은 사뭇 다른 분위기다.
휴가 기간은 평균 3일이었으며, 아직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로 간다는 이들이 96.1%였다. 휴가지로는 '바다 지역'(63.6%,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사람들과 거리를 둘 수 있는 '도심 호캉스'(21.3%), '캠핑'(16.7%), '섬'(15%) 등도 많이 꼽혔다. 휴가비용으로는 평균 60만원을 예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름휴가를 가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 중 직장인(578명)은 '코로나19가 아직 확산세라서'(54.7%, 복수응답), '심적으로 여유가 없어서'(23.2%), '휴가 비용이 없어서'(22.8%), '휴가를 갈 필요성을 못 느껴서'(16.4%), '업무 때문에 휴가를 쓸 수 없어서'(14.5%), '휴가기간이 짧아서'(13.5%), '이직 준비 때문에 바빠서'(10.7%) 등의 이유로 여름휴가를 포기했다.
전체 응답자 중 10명중 4명(35.9%)은 백신접종 확산으로 인해 '휴가 계획 없다가 국내 휴가를 고려'했다고 답했다. '해외여행도 고려'한다는 이들은 7.3%였다.
한편, 백신접종 계획에 대해서는 67%가 '곧 백신 접종 예정'이라고 답했고, '백신접종을 이미 했다'는 이들은 18.2%였다. 14.8%는 '백신접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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