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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펜싱이 새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펜싱 국가대표팀은 지난달 30일 여자 사브르팀의 동메달을 추가하며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 펜싱 종주국 프랑스에 이어 종합 3위의 기록이다. 남녀 사브르, 에뻬 단체 4개 종목에서 사상 처음으로 모두 메달을 따냈다.
SK텔레콤과 대한체육회,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펜싱협회와 함께 힘을 합쳐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대표팀 지원을 시행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런던올림픽 때부터 펜싱 국가대표팀 지원을 위한 체력/의무 트레이너, 영상분석팀 운영을 통해 경기력 강화를 도모하였으며 펜싱 외교력 확장을 위해 SK국제그랑프리, 아시아선수권 등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국내 펜싱의 저변확대를 위해 매년 회장배 전국 클럽동호인 선수권대회(일명SK컵)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방 대회 개최 시 펜싱 동호인 대회를 병행 개최하여 지방 동호인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다.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 마케팅그룹 그룹장(대한펜싱협회 부회장)은 "리우 올림픽이 끝난 후 열린 대표팀 워크샵에서선수들이 이야기한 도쿄땅에 태극기를 올리겠다는 약속을 5번이나 지켜줘서 너무 고맙다"며 "파리 올림픽까지 3년 밖에 남지 않았지만, 파리에서는 더 많이 태극기를 올릴 수 있도록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대한민국 펜싱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 위해 준비중인 K-스포츠 지원 방안을 통해 펜싱의 성과가 다른 아마 종목에서도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도쿄 올림픽을 통해 펜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엘리트 체육 발전과 아마추어 저변 확대 등 펜싱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하고 있다. 과거 런던올림픽 펜싱 쾌거 이후 아마추어대회 출전 동호인 인구가 2배 이상 늘었으며, 엘리트 선수도 26%(2014년 1309명·2021년 1658명) 늘었다.
SK텔레콤과 대한체육회,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펜싱협회와의 긴밀한 협조와 대표선수 지원을 통해 3년 후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도 명실상부 펜싱 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힐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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