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알아야 약된다!'
코로나로 인해 건강과 면역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건강기능식품(건기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약도 잘 못쓰면 해로운 것처럼, 건기식도 제대로 알고 먹어야 건강을 지켜줍니다. 이에 스포츠조선은 건기식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시장 현황, 업계 동향과 신제품 소개 등을 통해 건기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계속해서 제공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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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건기식 시장은 고령화 가속 등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과 투자비용이 늘며 그동안 5~6% 수준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2016년 3조5563억원이던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17년 4조1728억원, 2018년 4조4268억원, 2019년 4조6699억원, 2020년 4조9273억으로 확대됐고, 올해는 추가적 규모 확장을 거듭해 전년 대비 더 성장한 5조 454억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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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종합 및 단일 비타민), EPA-DHA 함유 유지(오메가-3)가 뒤를 이었다. 이들의 합산 시장 규모는 전체의 61.4%였고, 프로바이오틱스와 EPA-DHA 함유 유지 시장은 규모적 성장을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각각 5-6위를 차지해 후 순위로 집계된 체지방 감소 제품, 콜라겐 시장은 규모가 모두 커졌다. 특히 '이너뷰티'로 주목받고 있는 콜라겐은 5년 전 대비 약 4.6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특정 기능성 원료로 분류가 어려운 기타 제품의 경우, 복합 제품 및 신규 기능성 원료의 출시가 이어지면서 올해 규모가 1조원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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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시장을 선물 및 직접 구매(선물 제외) 시장으로 구분했을 때 비중은 각각 30.8%, 69.2%였다. 지난해의 경우 선물 및 직접 구매 금액 비중은 각각 29.5%와 70.5%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대면 기회가 줄면서 선물 시장이 위축됐으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진입 및 언택트 선물하기 확대 등의 변화로 과거 대비 활성화됐다는 분석이다.
홍삼(61.1%)은 선물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원료로, 2위인 비타민(7.8%)과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직접 구매 시장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20.9%), 비타민(14.7%), 홍삼(12.3%) 순으로 순위 변동이 있었고 격차는 비교적 적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2021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 조사' 보고서에 수록됐다. 건기식협회는 국내외 건기식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소비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건기식 섭취가 대중화되고 소비자 기대 수준도 높아진 만큼, 구매 패턴과 소비 수준에 대한 객관적 지표가 더 중요해졌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국민들이 건강기능식품에 기대하는 건강상 편익이 증대되고 다양해지면서, 전체 시장뿐 아니라 개별 원료들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한 해였다"면서 "빠른 성장 속도에 걸맞은 경쟁력 또한 갖출 수 있도록 필요한 산업 지원책을 고민하고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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