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차 판매는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나는 수준에 그쳤으나 1억원 이상의 고가 수입차 판매의 경우 50% 가량이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수입차 판매에서 1억원 이상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15.7%에서 23.5%로 상승했다.
1억원 이상 차량 판매 대수를 브랜드별로 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2만8815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1만8622대), 포르쉐(7852대), 아우디(5229대), 랜드로버(1111대) 등의 순이었다.
업계에서는 친환경차와 RV(레저용 차량) 판매가 늘어나면서 수입차 시장에서도 고급화가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급차의 법인차 비율도 여전히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에 등록된 1억원 이상 수입차 중 법인차는 4만2627대로 전체의 65.4%를 차지했다. 2020년에는 2만9913대로 69.3%였다. 포르쉐는 7852대 중 5007대, 벤틀리는 506대 중 405대, 람보르기니는 353대 중 300대, 롤스로이스는 225대 중 205대가 법인차로 등록됐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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