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영화, 음악 등 K-콘텐츠의 수출이 늘어날 때 화장품, 가공식품과 같은 소비재 수출이 1.8배 동반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콘텐츠 업종별로는 게임 수출이 1억 달러 늘 때 소비재 수출은 1억3800억 달러, 게임을 제외한 음악·방송·영화 등의 수출이 1억 달러 늘 때 소비재 수출이 4억56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중화권만 보면 음악, 방송, 영화 등 게임을 제외한 콘텐츠 수출이 1억 달러 증가할 때 소비재 수출이 5억2700억 달러 늘어 상관계수가 가장 높았다.
보고서는 "취향이 개입되는 소비재의 경우 수요를 창출하는 특이 요인이 있어 수출 확대가 가능하다"면서 "한류 영향이 매우 중요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전체 수출의 10% 내외인 소비재 수출 확대가 필요하다. 문화와 취향이 중요한 소비재 영역에서 K-콘텐츠를 활용해 시장 개척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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