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관광지 중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 가장 많은 입장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월드(246만2000명), 전북 군산 선유도(233만3000명), 충북 단양 도담상봉(226만7000명),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218만3000명), 경북 문경새재도립공원(210만6000명), 대구수목원(207만7000명) 등에도 많은 입장객이 몰렸다.
대다수는 야외관광지나 자연명소였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실내 및 다중이용시설보다 야외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2020년 상위 10곳 중 실내·다중이용시설은 3위인 에버랜드와 10위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2곳으로 줄었다. 지난해는 에버랜드, 롯데월드 2곳뿐이었다.
실내·다중이용시설 입장객은 크게 줄고 있다.
에버랜드는 2020년 입장객이 275만5000명으로 2019년(660만6000명)보다 58.3% 급감했다. 지난해 입장객 수 역시 2019년의 56.1% 수준에 그쳤다. 롯데월드도 입장객이 2019년 578만6000명으로 3위였고 2020년 155만8000명으로 줄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4위에 올랐지만, 입장객은 246만2000명으로 2019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