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대학교 강남 차병원(원장 노동영)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조주영·김성환·곽지은)이 식도무이완증을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포엠(POEM, Per-Oral Endoscopic Esophagomyotomy)' 수술 400례를 넘어섰다.
포엠 수술은 외과적 절개 없이 내시경을 통해 식도 근육을 절개, 식도를 넓혀 음식물이 위장으로 넘어가도록 하는 최신 치료 방법으로 수술 부작용이 적으며 피부에 흉터가 남지 않아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 포엠 수술은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조주영 교수가 최초로 도입한 후 시술을 이어가고 있다.
조주영 교수는 "국내에 많이 도입되지 않은 포엠 수술을 많은 병원들이 수련하고 도입해 수술이 활발히 이뤄진다면 많은 식도무이완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음식 먹는 즐거움을 알고, 삶의 질이 상승해 건강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주영 교수는 2022 미국소화기내시경 학회주간'(DDW, Digestive Disease Week 2022)에서 첨단소화기내시경 수술방법을 강의하고, 매년 터키 소화기학회 소속 의료진에게 최신 소화기내시경 치료법을 전수하는 등 소화기내시경 치료법을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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