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새 국내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호감지수는 55.9점으로 10년 전(48.6점)보다 7.3점이 향상됐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200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세부 항목을 보면 사회공헌활동이 40.9점에서 53.7점으로 12.8점 향상됐다. ESG 경영 실천도 23.7점에서 36.5점으로 12.8점 상승했다. 생산성·기술향상(61.7점→73.3점), 국가경제 기여(51.2점→58.6점)은 각각 11.6점, 7.4점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제경쟁력은 74.8점에서 73.9점으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기업에 호감이 가지 않은 이유로는 '준법·윤리경영 미흡'(64.3%)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일자리 창출 노력 부족(13.5%), 소비자 만족 미흡(10.3%), 사회적 공헌 미흡(5.6%), 국가경제 기여 미진(4.8%) 등을 꼽았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