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제로 웨이스트' 실천 움직임이 어느덧 소비자들의 생활 깊숙이 자리 잡았다. 최근 서울시에서도 일회용 컵 없는 '제로카페'와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제로식당'을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폐기물 발생 저감을 위한 움직임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유통가에서도 환경보호를 돕는 보다 유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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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회용품 대신 선택한 스테인리스용기, 이동 중에도 샐 틈 없어 안심! 코멕스 '블럭형 스텐 보관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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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기 위해 리필제품 등 친환경 제품을 소비하는 것도 추천한다. '제로마켓'은 서울시 소재 백화점?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에 리필 제품과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자원 순환 거점이다. 국내 첫 '제로마켓' 홈플러스 월드컵점에 따르면 개점 첫 3개월간 리필 세제 품목은 매출이 205% 증가했으며, 비누 품목 매출은 27% 늘어났다. 또 홈플러스 월드컵점 '제로마켓'에는 이어폰, 충전 케이블 등을 회수하고 필요한 고객이 자유롭게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 순환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
▲ 업사이클링에 참여하고 업사이클링 가구를 체험할 수 있는 글래드호텔 '에코 플래닛'
사용한 일회용 용기를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도 환경보호의 첫 걸음이 될 수 있다. 글래드호텔은 서울 글래드 여의도는 1층 로비에 업사이클링 가구를 비치한 친환경 공간 '에코 플래닛(ECO PLANET)'을 선보였다. '에코 플래닛'은 글래드호텔에서 사용 후 회수된 무라벨 생수 아임에코의 병뚜껑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가구와 오브제로 조성된 친환경 공간이다. 또한 글래드호텔은 글래드 여의도 1층 로비에 투숙 기간 동안 사용한 생수병을 회수하는 '에코 환전소'를 설치하여 고객 동참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