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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그냥 남들 하는 정도만 운동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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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후 출전 기회를 전혀 잡지 못했다. 상근예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2023, 2024 시즌 각각 25경기, 27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뭔가 심상치 않다.
포수를 외야수로 돌렸다는 건, 타격 재능을 살리고 싶다는 의미. 그만큼 타격 능력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인정받았다. 홈런은 없지만, 안현민처럼 정타에 맞으면 타구 스피드가 엄청나다. 근육질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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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민도 지난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할 때, 도루를 하다 손가락 골절상을 당해 사실상 시즌을 접었다. 주성원도 지난해 1군에서 기회를 잡을 조짐이 있을 때, 실내에서 타격 훈련을 하다 자신이 친 공에 얼굴을 맞고 안와골절상을 당했다. 안전을 위해 세워둔 배팅 케이지에 타구가 맞고, 굴절돼 얼굴을 때리는 불운이었다. 주성원은 "2022년에는 발목을 다쳐 질롱코리아에 가지 못했다. 2023년은 왼 엄지 손가락을 다쳐 팀을 떠났었다. 군대에 갈 때는 팔꿈치 수술을 했었다. 자꾸 다치니, 재활 기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배우게 됐다. 지난해에도 너무 속상했지만 낙담하지 않았다. 멘탈을 강하게 하고, 선수로 발전하기 위한 시간으로 삼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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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