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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9살 어린이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면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음주운전 상습범이 음주운전 구제 카페에 작성한 하소연 게시물이 크게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면서도 A씨는 "내일 행정사님에게 통화를 한 번 해보려고 한다. 면허를 살리겠다는 의지는 많지만 음주운전 3번 적발돼 기대는 하지 않는다."며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어떻게든 해 보고 포기해야겠다. 몇 백 만원이든 몇 천 만원이든 면허만 살릴 수 있다면 과감히 투자해서 복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A씨는 "부끄러워서 누구한테 이야기하지 못한다."며 "나보다 힘든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모두 힘내고,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잘 이겨내도록 하자."라고 작성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이 공유된 음주 구제 카페에는 음주운전 상습범들이 행정 재판에서 유리한 판결을 받을 수 있는 방법 등을 공유하는 글들도 올라와있었다. 뿐만 아니라 한 음주운전 상습범은 형량을 적게 받기 위해 양형 자료에 장기기증서를 포함했다는 내용도 있어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