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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부족한 상식 문제로 결혼을 하기가 꺼려진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퍼지고 있다.
A씨가 여자친구와의 결혼에 대해 깊이 고민을 하게 된 계기가 발생했다. A씨는 "유튜브 보다 고등학생 때 배웠던 을미사변, 갑신정변을 모르더라. 여자친구가 단어 자체를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그래서 설명해줬다."라고 말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여자친구의 역사 관련 부족한 지식은 또 드러났다. A씨는 "오늘(17일) 아침 TV 보는데 박정희 시대 서독 광부, 간호사 파견도 전혀 모르더라."며 "오래되어 내용은 까먹을 수 있지만 이 정도는 알지 않냐."라고 말했다.
또한 A씨는 "역사를 떠나서 뉴스를 조금만이라도 보면 다 아는 사회적, 경제적인 상식을 처음 듣는다니, 교육자 집안인 우리 가족과 소통에 문제가 생길지 고민된다. 결혼 후에는 아이 교육 문제도 영향이 미칠까 고민된다."라며 블라인드 유부남 이용자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태생이 게을러서 12년 교육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 것이다. 결혼한 후 무수히 많은 의사결정에 있어 험난할 것 같다.", "이미 그런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는 것이 본인 스스로도 관계에 대한 의구심이 들은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전문대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4년제 나와도 관심 없어서 모르는 사람이 간혹 있다.",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현명한 사람과 만나다 보면 결혼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라는 댓글도 있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